아파트형 공장은 "하나의 건축물 내에 여러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의 집합건물"을 의미합니다.
이는 토지 이용의 고도화와 관리운용의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공업 용지가 부족한 국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장형태의 일종이며, 한국에서도 1982년 주안시범공단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발 운용되고 있는 21세기형 최첨단 공장입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는 공장부지 감소와 수도권 공장입지 규제라는 이중고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수도권 지역 제조업 활성화와 중소제조업체의 공장 입지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아파트형 공장에 주목, 자금과 세제 등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면서 아파트형 공장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개발 완료한 아파트형 공장 대부분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향후 모든 굴뚝산업이 이러한 벤처형 첨단 아파트형 공장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일 건축물 안에 다수의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 2조-



 
아파트형 공장은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2년에 유럽에서 처음 등장하여 현재는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아파트형 공장은 일반적 형태인 순수 아파트형 공장과 일본 등지에서 일부 운용되고 있는 공장아파트로 구분됩니다.
아파트형 공장은 도시형 산업 생산업종 가운데 도시의 값비싼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동일 건축물 내에 다수의 중소기업을 입주시키고 이에 따른 부속시설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장전용 복합건물로, 주택난 해소와 유휴 노동력 활용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공장아파트와 차이가 있습니다.

아파트형 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토지 이용입니다.
따라서 인구밀도가 높고 산업용 토지가 부족한 국가일 수록 아파트형 공장의 필요성과 유용함이 증가됩니다.
동남아시아의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표준공장’, ‘Industrial Tower’, ‘Flatted Factory’ 등 다양한 이름의 아파트형 공장이 널리 보급되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의 아파트형 공장은 194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우스트찌디크(Oostzeedijk)와 1947년 굿스싱겔(Goudsesingel)에 건설되었으며, 영국에서는 1956년 버킹검 시당국이 도심부 재개발지역에 아파트형 공장을 세운 것이 효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 아파트형 공장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나라로 싱가포르를 꼽을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아파트형 공장을 ‘다층형 공장빌딩(Flatted Factory Building)’이라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소득증대 및 고용안정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공장건물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아파트형 공장은 주로 공해가 없는 경공업 중심으로 기획된 건축물입니다.
특히 전기 및 전자제품, 과학계측, 제어기, 출판, 플라스틱업종의 생산활동에 알맞게 고안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아파트형 공장 건물은 주로 노동력 확보가 용이한 대도시에 위치하여 직장과 거주지가 가깝다는 장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형 공장은 수도권 및 대도시 공업집중화 경향에 따른 문제 해결 차원의 일환으로 영세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생산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그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1989년 10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천시 주안동에 아파트형 공장을 선 보인 이후, 한국에서도 아파트형 공장이 급격하게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